베트남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꼭 다시 먹고 싶은 음식 가운데 하나가 바로 bánh mì (바잉 미, 남쪽에서는 '반 미'라고 부른다.)라고 불리는 베트남 바게트 빵이다(이하 바잉 미). '바잉 미'는 베트남어로 그냥 '빵'을 말 할 때도 사용한다.
사실 바잉 미 맛집은 너무 많다. 아니 고급 호텔에서 멋스럽게 데코레이션까지 한 비싼 가격의 바잉 미나, 일반 가게 또는 학교 앞 길가에서 리어커에서 만들어주는 저렴한 가격의 바잉 미나 모두 맛집이라고 할 수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찍어놓은 맛집 바잉 미 가게가 있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결코 비쥬얼이나 맛은 저렴하지 않은 바잉 미,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 바잉 미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다양하지만 결코 비싸지 않다. 그래서 부자나 가난한 자나 학생들이나 근로자들이나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행복해 할 수 있는 바잉 미는 누구에게는 주식이되고 누구에게는 간식이 된다.
베트남에서는 1887년 프랑스로부터 식민지화 되면서 프랑스가 언어와 음식 등을 가져 왔는데, 이때 '바게트 '라는 이름으로 처음 베트남에 소개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경제가 여의치 못했기 때문에 바잉 미는 간단하게 간식으로만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실력 좋은 베트남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의 혼을 담은 지금의 바잉 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바잉 미는 지금처럼 크지 않고 작았단다. 그리고 서양에서 온 빵이었기 때문에 '바잉 떠이'라고 불리다가 1950년대부터 지금의 밀가루 빵의 의미로 '바잉 미'로 불려지게 되었단다. 이처럼 바잉 미는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와 길이가 지금처럼 변했는데, 언뜻 보아도 우리가 생각하는 바게트 빵보다는 길지않은 30~40cm 이며 통통한 모양을 하고 있다. 물론 바잉 미의 모양은 작은 크기에서부터 기다란 크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만들어 지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있고 맛있는 바잉 미는 'Bánh mì thịt' (바잉 미 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고기 바잉 미'이다. 바잉 미 빵 하나를 중간 반으로 자르고, 그 안에 볶거나 구운 고기를(돼지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고기를 넣을 수 있다.) 잘라서 넣고, 베트남 소시지(giò lụa 조 루어)도 넣고, 그린 망고나 고수를 비롯한 오이, 양배추, 당근 등 각종 야채도 넣고 취향에 따라 토마토 소스나 매콤한 칠리 소스를 넣어서 주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다.
한국 가수 케이윌이 부른 "말해 뭐해~ 말해 뭐해~" 가사가 생각이 난다. 한 번 드셔보시라~!
바잉 미는 구글에 "베트남 빵"이라는단어를 입력하면 바잉 미에 대한 역사나 조리법 및 경영에 관한 여러 개의 기사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바잉 미는 베트남의 거리 한 모퉁이에서, 골목 입구에서 고소한 향기로 당신을 유혹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베트남 바게트 '바잉 미'
따뜻할 때 먹으면 두 개는 금방 사라진다.
바잉 미를 만들 때,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먹고 싶은 고기종류과 야채(향채 포함), 소스를 선택하면 알아서 잘 만들어 준다.
주위가 지저분해서 비위생적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살다보면 부질없는 생각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용물에 따라서 바잉 미는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북쪽 하노이에서는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준다.
저 안에 고수풀은 진짜 '바잉 미'를 '바잉 미'하게 해준다.
혼자서 왜 3개씩이나 사가냐고...???
한 개는 집에 가자마자 먹고, 한 개는 쫌이따 간식으로 먹고, 한 개는 이따 배고플 때 먹고...
끝! 왜? 뭐?
고기 몇개만 들어가도 한끼 식사가 되는 바잉 미...
그냥 먹어도 맛있고, 커피를 마시면서 함께 먹어도 맛있고, 시원한 콜라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뭔들 맛이 없으랴마는...
길다란 바잉 미는 반으로 잘라주세요~!
입이 작은 사람은 바잉 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 몇 개 흘리면서 먹어야 한다.
북쪽 하노이에서는 바잉 미를 눌러서 납작하게 다시 구워서 준다.
따뜻하고 입을 크게 벌리지 않고 먹을 수 있고 내용물을 흘리지 않고 먹기도 좋다.
먹어본 바잉 미 중에는 '바잉 미 팃 느엉'이라고 불리는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만든 바잉 미다.
숯불 향이 배어 있는 돼지고기가 바잉 미 빵과 만나서 내는 그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특히 아삭아삭 씹히는 각종야채들 사이에 진하게 퍼지는 고수 향채의 향긋한 향은 침을 더 나오게 한다.
세계 10대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선택된 베트남의 '바잉 미'
"혼저옵서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바잉 미'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유명한 길거리 음식이 되었다.
각 나라마다 '바잉 미'를 파는 가게들이 늘고 있는데, 그 나라에 맞는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바잉 미는 지금도 변화되고 있고 진화하고 있다.
바잉 미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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