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북부)

바베 호수 (Hồ Ba Bể)

하노이 쌀집아저씨 2021. 7.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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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베 호수는 하노이로부터 250km 떨어져 있는 박깐성 바베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6개 호수중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호수다. 

사계절 시원하고 여유스럽게 또는 한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바베호수는 박깐성의 "녹색보석"으로 비유될 만큼 아름답고 베트남에서 가장 큰 천연 담수 호수다. 여행하기 좋은 때는 아무래도 운무가 있는 여름이나 봄, 초가을 정도가 적당하다.  ‎

바베 호수는 ‎1995년에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담수 호수 컨퍼런스에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세계 20개의 특별한 담수 호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2004년 말, 바베 국립공원은 아세안 헤리티지 파크로 인정받았다. 

바베 호수는 약 8km 정도의 길이에 걸쳐 있고 깊이는 평균 20-25m 가장 깊은 곳은 35m라고 하는데, 현지 뱃사공들마다 40m, 50m 서로 말이 다르다. 

배타는 곳에 가면 입장료 1인당 45,000동을 지불해야 한다. 티켓팅 후에 주위 뱃사공들과 가격을 흥정하고 타면 된다. 배 한대에 보통 1시간 가량하면 30만동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시간이 많으면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가능하다.

호수 북쪽으로 올라가면 요정 호수가 따로 있는데, 석회암 지역이다보니 물이 스며들어 처음에는 깨끗했다고 하는데... 죄근 몇 년 동안 매년 방문 했을 때마다 물 색깔이 누런 빛이라 좀 실망했던 곳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 가 볼만 한 곳이다.

요정 호수에서 돌아서 호수 북쪽 밖으로 낭강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낭강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면 낭강의 물줄기가 통과하는 푸옹 동굴이 있다. 입구는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나름 웅장함이 있다. 높이는 50m는 족히 넘을 것 같고 길이는 300m쯤 되는 것 같다. 잠시 쉬어가는 곳이라 내려서 안쪽으로 올라가서 구경하고 돌아오면 된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이 동굴이 잘 안 보일 정도로 수량이 많아진다.   

다시 돌아서 낭강을 따라 한참 쭈욱 내려가면 더우 당 폭포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말은 폭포지만 낙차가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아니라 여러 개의 바위틈 사이로 강물이 갈라지고 부서지면서 만들어지는 폭포다. 

바베 호수 근처에는 트래킹 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다.  화 마 동굴은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곳으로 동굴 안이 넓다. 더 산속으로 들어가다보면  땃 마 폭포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찾는 곳이다. 최근에 발견된 탐 퍼이 동굴은 걸어서 산 안쪽으로 이동을 해야한다. 가이드가 필요한 곳인데 아직 미지의 장소이기 때문에 더 익사이팅한 곳이라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바베 호수하고는 약간 먼 곳이지만 차를 타고 산위 언덕까지 올라가서 차박이나, 텐트를 치고 1박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룽 짱 이라고 불리우는 언덕이다. 주위에 나무가 없고 잔디로 뒤덮여 있는 곳인데 많은 젊은이들이 디 프엇을 하면서 주위의 멀리 높게 둘러 펼쳐진 고원 경관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구경하는 곳이다.

바베 호수 주변으로 279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알려지지 않는 볼만한 자연경관이 바쁜 발길을 붙잡을 때가 많다. 

 

 

바베 호수 배 타는 곳

 

볼 때 마다 참 멋지다

 

멀리 산 아래에 마을에는 작은 게스트 하우스들이 많다.
바 과 섬
북쪽을 향해 달려 본다

 

요정 호수에 잠시 쉬어 간다
걸어서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서 내려가면 있는 요정 호수
한 컷~!
여러번 방문 중에 제일 날씨가 좋았던 날이다

 

색 다른(?) 호수다
다시 호수를 달린다
안 마 사원입구
안 마 사원
안 마 사원 아래 배 타는 곳
참 예쁜 곳이다
처음 배 탔던 곳으로... 
배 탔던 곳으로...

 

푸옹 동굴 출구 - 낭 강이 흘러 나간다

 

푸옹 동굴 입구 - 낭강이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건기에는 이렇게 물이 깨끗하고 멋지다
룽 짱 잔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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