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상
날이 좋아서...
하노이 쌀집아저씨
2021. 6. 1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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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하노이는 한산해졌다.
아침에는 좀 막히지만,
집에 돌아오는 오후 퇴근 시간은 적당하다.
오랜만에 퇴근길 오후 햇살이 너무 좋았다.
가로수 나무 사이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너무 좋았다.
하노이 날씨가 늘 이랬으면 좋겠다.
아침에 묵상했던 내용이 생각이 났다.
"악인은 자신 외에 다른 사람은 마음에 두지않는다.
단지 자신의 수단을 위한 도구로 여길 뿐이다.
그래서 자신이 받은 어떠한 은혜에도 감사함이 없으며 도리어 더 많은 것을 빼앗기 위해 비방을 일삼기도 한다.
하지만 의인은 베푸는 것을 기뻐하고 나누는 것에 대한 보람을 안다.
때문에 자신이 베푼 것을 금방 잊곤 한다. 그의 어떠한 선한 행위도 의도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의 이치에 따른다면 당연히 악인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의인은 늘 긍핍할지 모른다.
하지만 훗날 누군가에 의해 그들의 행위가 평가된다면...
그날 악인은 그 이름이 부끄러움으로,
의인은 영광스러움으로 기억될 것이다."
날이 좋아서...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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